산책하거나 외출할 때, 두 마리 벌레가 딱 붙어서 날아다니는 거 보신 적 있으신가요?
“벌레도 커플이네?” 싶은 그 벌레의 정체는 바로 **러브버그(Lovebug)**랍니다.
이름만 사랑스러운 러브버그는 요즘 경기 북부 지역에서 유독 많이 보이고 있어요.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걸까? 해를 끼치는 벌레는 아닐까?
오늘은 이 ‘러브버그’에 대해 알아볼게요 😊
🐞 러브버그는 어떤 벌레인가요?
러브버그는 몸은 검정색, 머리는 빨간색을 띠는 작고 귀여운 곤충이에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두 마리가 꼬리로 연결된 채 붙어 다닌다는 점이에요.
이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Lovebug)’라는 이름이 붙었죠.
마치 “우리 커플이에요~” 하고 자랑하는 것 같아서 보는 사람도 피식 웃게 만들어요.
🧪 해로운 벌레는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도 않고, 독도 없어요.
하지만 번식 시기가 되면 한꺼번에 엄청나게 나타나기 때문에, 좀 징그럽거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는 있답니다.
특히 차량 유리에 들러붙거나 주행 중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있어요.
게다가 러브버그는 몸에 산성 성분이 있어서 오랫동안 차에 붙어 있으면 도장에 얼룩이 남을 수 있어요. 그래서 차를 자주 닦아주는 게 좋아요!
🌦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러브버그는 보통 봄과 가을에 많이 나타나는데요, 따뜻하고 습한 날씨를 특히 좋아해요.
최근 들어 경기 북부 지역의 기온과 습도가 이들에게 알맞은 환경이 되면서 갑자기 개체 수가 확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 같네요!
🚗 러브버그,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 차 유리나 앞범퍼 자주 닦기
- 벌레가 붙어 있으면 얼룩이 남기 쉬워요. 물티슈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옷은 피하기
- 러브버그는 밝은 색에 더 잘 달라붙는 경향이 있어요. 외출할 땐 어두운 계열 옷을 입어보세요.
- 방충망 점검하기
- 실내로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방충망에 틈이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 알고 나면 귀엽기도 한 러브버그
알고 보면 러브버그는 자연의 일부일 뿐 해를 끼치는 해충은 아니에요.
커플처럼 붙어 다니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죠.
다만 너무 많아지면 불편한 손님이 되기도 하니, 적절히 관리하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요즘 러브버그가 자주 보인다면 “아, 이제 계절이 바뀌고 있구나” 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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